지난 5일, 대한민국 인천항에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3호가 입항하여 7일에 출항했습니다. 2001년 10월 전수된 워리어3호는 세계 각국 환경운동가 19명을 태우고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과연 무슨 일 때문에 온 것일까요?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혹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를 아시나요? 그린피스란 1971년 설립된 국제 환경보호 단체로서 핵실험 반대와 자연보호 운동 등을 통하여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고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4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본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단체입니다.
1970년 어빙 스토와 도로시 부부, 짐 볼런과 마리 부부, 벤 메트캐프와 도로시 부부 그리고 로버트 헌터 등이 결성한 반핵단체 ‘해일을 일으키지 말라 위원회‘를 모태로 하여 1971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창설된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는 1971년 미국 알래스카주의 암치카섬으로 핵실험 반대시위를 위한 항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어진 것으로, ‘녹색의 지구’와 평화를 결합한 것입니다. 당시 짐 볼런과 로버트 헌터 등 12명이 소형 어선 필리스코맥 호를 타고 암치카섬으로 향했는데, 이 때 배에 그린피스라고 새긴 돛을 달고 항해하면서 단체의 이름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한국에 온 이유
그렇다면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한국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린피스 국제 사무총장의 의견에 따르면 “한국의 고리원전 30㎞ 반경에 거의 4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참 우려스럽다. 한국은 원전 사고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을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내 원전의 부실한 방재 시스템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원전의 위험성을 대중에 알리고 우리나라 정부에 실질적인 방제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이와 같이 밝혔는데요. 조만간 곧 부산을 찾아 원전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8~10㎞로 돼 있는 원전 비상계획구역의 확대 등 원전 방재대책 등을 강화할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인천항에 입항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위리어 3호’는 그린피스의 상징으로 통하는데요. 한국 근해에 머물며 ‘원전 비상’이라는 제목의 원전 반대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인보우 워리어 3호는 전 세계 10만 여명의 후원을 받아 그린피스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최첨단 친환경 배로 우리나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입항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몇 년간 원전의 계속된 고장은 우리의 그린(환경)에 심각한 경고를 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어서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할 것은 ‘그린 앤 피스’이며, 가장 필요한 것은 ‘그린피스”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린피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한 국회의원은 “한국이 개발시대·경제성장시대에 환경을 상당히 파괴하고 무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제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성장이 있을 수 없다. 정치 지도자들도 우리 후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경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면 지금이라도 환경 보존에 힘쓰고 및 친환경 녹색생활을 실천한다면 깨끗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Source : 그린스타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