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시장
인도네시아 대통령, 2035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가능성 발표
대성에너지
2025. 8. 25. 07:45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7월 9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10년 안에 국가 에너지 공급원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가능하다고 밝혔음.
‒ 이는 조코 위도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1년 11월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 달성 계획보다 훨씬 앞당긴 목표임. ※ 인도네시아는 COP26에서 2060년 이전에 탄소 순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그러나 프라보워 대통령의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선언과 달리 올해 5월에 발표된 국가 전력계획에서는 2035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35%로 예상하여 정책 목표와 이행 계획 간에 불일치가 나타남.
※ 2025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약 12%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향후 10년간 약 60GW의 발전용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이 중 약 76%는 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나머지는 천연가스,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양수발전 및 화석연료로 각각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힘.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석탄 채굴·소비국 중 하나로 에너지 공급의 약 80%를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프라보워 대통령이 204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소 폐쇄를 계획했지만 석탄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 있어 계획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중략
원문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KE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