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시장
IEA, 분쟁 지속에 따른 휘발유와 경유 공급 부족 가능성 경고
대성에너지
2026. 8. 12. 07:01
IEA는 2026년 7월 ‘석유시장보고서(Oil Market Report)’를 발간하면서, 중동전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정제설비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함 (2026.7.10.).1)
‒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제한 되면서, 걸프 지역 정유사들은 생산된 석유제품의 수출에 차질을 겪었고, 일부 정제설비 가동도 축소해야 했음.
・ 이 가운데 각국 정부가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세계 휘발유 소비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었으며, 그 결과 업계 재고 감소폭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됨.
‒ IEA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전쟁으로 정제설비 가동이 계속해서 제약을 받을 경우, 이번 여름 휘발유 공급이 빠듯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 미국과 이란이 6월 17일 종전 협상을 위해 60일간의 잠정 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에 서명한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며, IEA는 그로 인해 6월에는 세계 원유 공급이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함.
・ 대부분 정제제품 가격도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7월 초 정제설비에 투입되는 원유와 생산된 제품 간 가격 차이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확대됨.
‒ IEA는 중동의 수출용 정제설비가 아직 가동을 재개하지 못했고, 러시아의 정제설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처리량이 감소했으며, 아시아 정제설비도 여전히 낮은 가동률을 유지함에 따라, 올해 6월 세계 정제설비의 원유 처리량이 지난해 대비 600만b/d 감소했다고 밝힘.
・ 중국은 중동전쟁 발발 직후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한 바 있음. 미국과 이란 간 상호 보복 공격이 재개되고, 러시아가 경유 수출을 중단한 상황에서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은 희박함.
‒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 휘발유 소비의 약 1/3을 차지하는 미국의 수요는 가격이 약 50% 상승 했음에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IEA는 우려함 중략
원문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KE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