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시장

G7, 에너지 가격 안정 위해 전략비축유 1억 배럴 방출 추진

대성에너지 2026. 10. 21. 14:19

 G7 정상들은 중동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제품 공급 차질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4개월간 약 1억 배럴의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를 방출하기로 합의하였으며(26.10.2.), 특히 공급 부족이 심화된 경유를 초기 20일간 집중적으로 방출해 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로 함.1)

‒ 이와 함께 G7은 정유시설의 정기보수 일정을 조율하여 동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경우 정유시설 가동률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등 석유제품 공급 확대를 위한 조치도 추진하기로 함.

 

‒ 또한 회원국 간 에너지 및 석유제품 수출 제한을 자제하고 주요 생산국에도 수출금지 조치를 피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IEA에 비축유 방출 이행상황과 시장 영향을 점검하도록 요청함.

 

IEA는 10월 7일 회원국 회의를 통해 지난 3월 합의한 비축유 방출을 가속화하고 경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하였음. 이번에 발표된 약 1억 배럴은 기존 합의와 별개의 신규 방출 물량이 아니라 미이행 물량의 방출을 앞당기는 데 중점을 둔 조치임.2)

 

※ IEA 회원국들은 지난 3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약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에 합의하였으며, 10월 7일 기준 약 3억 2,500만 배럴을 방출하였음. IEA는 기존 약속에 따른 미방출 물량을 모두 방출할 경우 약 1억 배럴이 추가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함.

 

‒ IEA 회원국들이 보유한 공공 비상 석유비축량은 약 11억 배럴이며, 이 중 경유 비축량은 2억 배럴 이상으로, IEA는 필요시 추가 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

 

이번 합의는 미국이 유럽 국가들에 경유 비축분 방출을 강하게 요구하고, 일부 유럽 국가들이 기존 방출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추가 방출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음.3)

 

‒ 미국 정부는 9월 말 전략비축유 4,000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유럽 국가들의 경유 비축분 방출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산 경유 수출을 최대 90일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음.

 

‒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EU의 올해 에너지 수입비용은 전쟁 이전보다 1,000억 유로 이상 증가하였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과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 등이 석유제품 공급 불안을 심화시켰음.

 

‒ EU 회원국들은 석유 공급위기에 대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비축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와 독일은 EU 전체 경유·가스오일 비축량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의 방출 결정이 유럽 경유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함.4)

 

※ EU 규정에 따라 회원국은 일일 순 수입량의 90일분 또는 일일 국내 소비량의 61일분 중 더 많은 양에 해당하는 비상 석유비축량을 유지해야 함. 2025년 5월 기준 EU의 비상 석유비축량은 약 1억 860만 톤이며, 이 중 경유, 가스오일은 약 3,900만 톤임.             중략

 

 

원문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KE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