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발표한 ‘에너지 15.5계획(2026~2030년)(이하 ‘계획’)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 활용을 병행하는 에너지 정책 기조를 재확인함.1)
‒ 이번 ‘계획’의 핵심은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2030년까지 비화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임.
‒ 이를 위해 중국은 풍력·태양광 발전설비를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 이상인 2,70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임. 최근 몇 년간 풍력·태양광 설비 확충이 정부 목표를 웃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목표도 조기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재생에너지 제조·설비·공급망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됨.
이와 함께 중국은 석탄을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자원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
‒ 중국은 ‘선립후파(先立后破)’ 원칙에 따라 비화석에너지 공급 기반을 충분히 구축한 이후 화석 에너지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2)
‒ 이번 ‘계획’에서도 2030년 이전까지 석탄 소비 정점 달성이라는 기존 목표를 재차 명시하였으나, 구체적인 소비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음. 석탄 생산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3)
・ 중국은 석탄의 역할을 발전용 연료에서 화학산업의 핵심 원료로 확대하고 있음. 이에 따라 메탄올·암모니아·올레핀 등 석탄 기반 화학제품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석탄화학 산업의 석탄 소비량은 3억 2천만~3억 8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올해 1~5월 석탄 생산은 산시성 광산 사고 이후 안전점검 강화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 생산이 회복될 경우 연간 생산량은 2025년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48억 2,300만 톤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
중략
원문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KE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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