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 및 에너지 제재를 부과하자, 러시아는 對유럽 가스 공급 축소로 서방의 제제에 맞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가스가격이 급등했고, 특히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유럽의 가스 및 전력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
▶ 천연가스 및 전력 가격 급등으로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 각국 정부는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격 상한선 설정, 유류세 인하, 취약층 가계 및 부도위기 기업에 대한 일회성 현금 지원, 대중교통 가격 인하 등과 같은 다양한 조치를 내놓았으며, EU 집행위원회도 조만간 전력시장 개혁 등과 같은 긴급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하였음.
1. 최근 유럽의 천연가스 및 전력 가격 급등
▣ 유럽 가스 가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자,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스 공급을 축소해서 전 세계 도매 가스가격이 급등하였으며, 특히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음.
‒ 9월 2일, G7의 러시아 석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합의 이후, 러시아 정부는 Nord Stream-1을 통한 가스공급을 완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음. 또한, EU는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해서도 가격상한제 도입을 검토 중임.
‒ 이러한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 조치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자국 석유 및 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는 전세계 국가들에 대해 자국 에너지의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음.
지난 8월 26일 유럽의 가스 벤치마크인 TTF 가격이 €343/MWh에 달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였음.1)
‒ 일반적으로 가스 가격은 겨울철 난방과 조명 이용 증가로 수요가 높아지면 상승 하고 여름에는 하락하지만, 유럽 가스 가격은 2021년 9월부터 평년 수준보다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금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공급 위기가 가중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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