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중동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유와 LNG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평상시 조달비용 상승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조달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음.1)
‒ 일본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위협받고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가 피해를 입으면서 기존 공급처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이 상당한 차질을 빚자, 원유 공급원 다변화와 대체 수입경로 강화를 추진하고 있음.
‒ 다만 일본 정유업계에서는 중동산 원유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평상시 공급원 다변화를 과도하게 추진할 경우 조달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 일본 정유사인 Taiyo Oil은 평상시에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동산 원유를 중심으로 조달하고, 공급 위기가 발생했을 때 다른 지역에서 신속히 대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유연한 조달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Taiyo Oil 대표는 일본 전체 원유 수요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구조 자체보다 위기 발생 시 대체 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며, 과도한 공급원 다변화는 평상시 원유 조달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언급함.
・ 또한, 일본 정유업계가 약 3개월 만에 중동산 원유의 공급 차질을 다른 지역의 원유로 대체한 사례를 근거로, 중동 의존도를 평상시부터 낮추지 않더라도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한편, LNG 부문에서는 원유보다 중동발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2)
‒ 세계 최대 LNG 구매자인 JERA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하면서, 카타르산 LNG 공급이 단기간 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
・ 중동전쟁 전 세계 2위 LNG 공급국이었던 카타르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LNG 현물가격은 2026년 9월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함.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카타르·UAE산 LNG 물량은 2026년 9월 일부 회복됐으나 여전히 2월 대비 약 80% 낮은 수준이며, 카타르는 아시아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11월까지, 유럽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12월까지 LNG 공급 관련 불가항력 조치를 연장함. 중략
원문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KE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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