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 총 12개 금융기관이 조선기업들에게 15조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를 지원합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간 내에 건조하지 못하는 등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는 보증입니다. 통상 선주는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며, 선박 적기 인도 실패에 대비해 조선사에 금융기관의 선수금 환급 보증을 요구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7일 열린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RG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5대 시중은행장, 3개 지방은행장, 4개 정책금융기관장, 3개 조선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확대 방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형 조선사 대상 1조원 선박 RG 지원
9개 은행은 기 수주한 선박들의 RG 발급 기한에 맞춰 총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RG 9건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총 7억 달러(1조원 상당) 규모 선박 9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 신한은행, 대한조선에 1호 RG 발급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수주액 8700만 달러)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습니다.
▲ 대형 조선사 대상 총 14조원 신규 RG 한도 제공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은 현대 계열 3사와 삼성중공업에 총 101억 달러의 신규 RG 한도를 부여했습니다.
국내 조선산업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대량 수주하고, 4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도 올 1~5월 총 104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7% 증가면서 수출 우상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주 호황에 따라 조선사는 선박 건조 계약에 필수인 RG의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원문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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