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폴란드는 연간 가스 소비량의 약 절반을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Gazprom)을 통해 공급받았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천연가스 공급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폴란드 정부가 거부하자 러시아 측은 폴란드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지난 4월 27일 자로 중단시킨 상황이다. 폴란드 정부는 ‘22년 12월 말이 계약 만기인 가스프롬과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공식 발표하여 향후 폴란드 정부의 가스 수급계획과 가스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폴란드 가스 공급 현황
폴란드의 주요 가스 공급처는 국영기업인 PGNiG사로 가스 생산, 수입, 판매 및 서비스 등의 모든 가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폴란드 전체가스시장의 공급량의 85%를 점유, 약 200억m³를 공급하고 있다. 동 사의 가스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21년까지는 야말(Yamal)-유럽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천연가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기준 러시아산 수입 천연가스는 약 99억m³ 로 전체 가스 공급의 50%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의 연간 수입량이 39억m³로 전체 가스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자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은 약 37억m³로 전체 공급의 18.5%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유럽 및 북유럽산 수입 천연가스는 약 25억m³로 전체 공급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화되는 폴란드 천연가스 공급처
그 동안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천연가스 공급원을 구상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노르웨이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덴마크를 거쳐 폴란드까지 수송하는 발틱 파이프(Baltic Pipe) 건설이다. 폴란드와 덴마크 사이의 약 9백 km에 달하는 해저 구간에 가스관을 설치하고 양국 영토 내 기존 천연가스 망을 정비하는 내용의 발틱 파이프 건설은 유럽공동이익 프로젝트(PCI: Project of Common Interest)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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