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규가스법 개요
브라질 가스생산은 1941년 시작하였으며 1950년 17만m³를 생산했다. 생산량은 1970년부터 점차적으로 증가하였으며 2000년대 초 산토스 앞 바다에서 심해유전(pre-sal)이 발견되면서 생산량이 현재 수준인 1억4000만 m³로 대폭 늘어난다.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 공사(ANP)'는 2029년 까지 브라질 가스 생산량이 2억5300만m³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21년 4월 브라질 국회는 신규가스법(Lei nº 14.134)을 통과시켰다. 신규가스법은 개발·추출을 제외한 천연가스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 규정을 재설계 하였다.
지금까지 생산·운송·유통 등 브라질 천연가스 산업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독점하여 경쟁 강도가 낮았고 가스가격도 경쟁국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신규 가스법에 의해 가스 개발·수입·정제·운송·상업화 등 모든 분야에 민간기업이 진입할 수 있다.
2019년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독점 방지 감시기구(Cade)'와 천연가스 미드스트림(NTS, TAG, TBG) 및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까지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의 모든 가스관을 소유하고 있었다. '산업에너지 소비자 협회(Abrace)'는 신규법이 통과되어 가스 인프라에 매년 600억 헤알이 투자되고 투자액이 2030년까지 1,500억 헤알로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스관 운영회사 NTS, TAG는 민영화가 완료되었고 가스관 운영회사 TBG와 가스 유통회사 가스페트로(Gaspetro)는 민영화 막바지 작업에 있다.
브라질 광물에너지부는 "휴대전화 소비자가 자유롭게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듯이 신규 가스법으로 가스 소비자도 공급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산업용 가스 가격이 2021년 기준 USD 13/BTU에서 USD 6/BTU으로, 가정용 가스통 가격도 USD 80에서 USD 60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가스관 건설을 포함한 가스 인프라 사업은 정부 양허권(Concession) 경매에서 낙찰받아야 했지만 이제부터 수입, 수출, 저장, 운송, 기화/액화, 배관 등 가스 인프라 사업은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 공사(ANP)'에 신청하여 허가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가스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법적 안정성도 강화되었고 민간 가스사업자는 자유계약을 통해 페트로브라스 등이 보유한 가스관 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페트로브라스는 가스 수입의 100%, 정제의 75%를 담당하는데 점차 민간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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