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수출 부진,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우리 경제가 9개월 연속 경기 둔화 국면을 맞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경기 둔화'를 진단한 것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첫 언급이다.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한 이후 최근까지 비슷한 평가를 해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진단이 어두워진 데 이어 이달에는 ‘경기 둔화’로 판단했다. ‘우려’에서 더 나아가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기조 및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감소한 462억8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22%), 석유제품(12%), 이차전지(10%), 무선통신(18%), 선박(86%) 등 5개 품목만 증가하고 10개 품목은 감소했다.
12월 경상수지는 26억8000만 달러 흑자전환했다. 상품수지는 무역수지 악화로 4억8000만 달러,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13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확고한 물가 안정, 민생부담 완화 기조 하에 수출·투자 활력 제고에 총력 대응하면서, 3대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경제체질 개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펜뉴스(http://www.dailypennews.co.kr)
'에너지 뉴스 국내&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가능을 뛰어넘는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테마 선정 (0) | 2023.02.21 |
---|---|
韓기업, 2차전지 핵심 리튬 확보에 '사활'..북미산 선호 이유 (0) | 2023.02.20 |
한화큐셀-트리나솔라, ‘태양광 셀 기술’ 특허 분쟁 중단 합의 (0) | 2023.02.20 |
몽골서 희소금속 확보한다! (0) | 2023.02.20 |
2023년 수출‧투자 플러스 달성! (0) | 2023.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