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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골든타임은 향후 10년"..IPCC 마지막 경고

by 대성에너지 2023. 3. 23.

"지구는 향후 10년 이내에 온난화 임계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UN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총회에서 9년에 걸쳐 만든 제6차 기후위기 평가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PCC는 195개국 650여명 정부대표단이 참여해 승인한 이번 보고서에서 "극단적 기후변화의 위기를 피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2030년"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2019년 대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43% 줄여야 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구의 지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1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0년 뒤인 2030~2035년엔 1.5도에 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협의한 마지노선이다.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3.2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6차 평가보고서에는 '즉각적인 감축'같은 강력한 경고가 담겼다. 기온이 오를수록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는 지금보다 훨씬 잦아지고 식량 안보 등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후세대일수록 노후에 가까워질수록 기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보고서는 1950년대생, 1980년대생, 2020년대생이 받는 영향을 시각화했다. 2020년대생이 80세가 되는 2100년이면 평균 기온이 4~5도 오른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IPCC는 "특히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앞으로 10년"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넷제로(탄소중립)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PCC는 그러면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한다고 지적했다. 화석연료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지구촌 차원의 노력을 확대하면서 탄소 포집 등 첨단 기술의 활용도 제안했다.



출처 : 데일리펜뉴스(http://www.dailyp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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