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어느 정도일까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해 기준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투자 현황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봅니다.
▶ 총 투자액 72조 5000억원
지난해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7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 8000억원(8.7%) 늘었습니다. 반면 매출액은 2.8%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3.9%에서 4.4%로 증가했습니다.
▶ 상위 10대 기업의 투자액 45조 5000억원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총 투자액은 45조 5000억원, 50대 기업의 투자액은 56조 5000억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 R&D 투자액의 62.7%와 78.1%를 차지했습니다. 1조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9개 기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23조 9000억원으로 2~10위 기업의 합계 21조 6000억원보다 많았습니다.
▶ 상위 100대 기업 내 중견기업 33개
1000대 기업에는 대기업 171개, 중견기업 491개, 중소기업 338개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중견기업은 2014년 407개에 비해 84개가 증가했고, 상위 100대 기업 내에는 33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 47개
국내 1000대 기업의 R&D 투자는 지난 10년 간 연평균 6.6% 증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47개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는 미국 827개, 중국 679개, 일본 229개, 독일 113개 등에 비해 크게 뒤진 것입니다. 또한 대만의 77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50위권에는 7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만 포함돼 있습니다.
원문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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