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i69 미 환경보호청,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들의 배출량 보고의무 폐지 계획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이 주요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함(2025.9.12.). ‒ 2010년 시작된 ‘온실가스 보고 프로그램(Greenhouse Gas Reporting Program)’은 47개 배출원 범주를 포함한 8,000개 시설 및 공급업자(발전소, 정유소, 화학 공장, 화석연료 및 산업용 가스 공급업자 등)에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및 제출하도록 요구해 왔음. 여기에는 이산화탄소 주입 사이트도 포함되며, 대규모 배출원이 아닌 기업은 보고 의무가 없음. ※ 트럼프 행정부는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등 다른 연방 기관의 핵심 .. 2025. 10. 16. EU, 2040년 기후목표 합의 지연으로 NDC 제출 지연 불가피 EU 집행위가 제안한 2040년 기후목표를 두고 회원국 간 이견이 확대·심화되고 있음. 이로 인해 11월 브라질 COP30에 제출할 2035년 NDC 목표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음. 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는 9월 1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환경 장관회의에서 2035년 기후목표(NDC)와 2040 기후목표에 합의할 예정이었음.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초에 2040년 기후목표를 담은 기후법(안)을 제안하였으며, 2040년 기후목표 법제화를 토대로 회원국들의 2035 NDC를 신속히 합의하여 기한 내 제출하고자 했음. 그러나 프랑스는 9월 초 EU의 2040년 기후목표 논의를 EU 정상회의 의제로 격상할 것을 요구함. 프랑스는 2040년까지 1990년 대비 배출량 90% 감축목표는 EU 회원국 정.. 2025. 10. 16. 에너지 혁신 가속을 위한 AI의 역할 ▶ AI는 최적의 분자·소재·촉매 후보 탐색 시 시간 및 성공 가능성 측면에서 효율화하여, 실패확률과 기간을 크게 줄여주는 동시에, 탐색한 결과의 제조·스케일업 단계에서 에너지 사용 최적화 방안을 제시함. ▶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는 소재탐색 및 시험, 성능예측, 생산 최적화, 배터리 관리 시스템 최적화, 수명종료 (end-of-life) 관리 등 배터리 제조 전과정에서 이미 AI를 활용 중이며, 특히 HTE(high-throughput experimentation)와 셀프 드라이빙랩(selfdriving laboratories)이 결합된 AI 주도 접근방식을 통해 타임라인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음. ▶ 합성연료 제조 분야에서는 피셔트롭슈(FischerTropsch, FT) 공정.. 2025. 10. 16. 세계 전력 수급의 단기(~2026년) 전망 세계 전력수요 전망(~2026년) ¡IEA는 2025년 세계 전력 수요가 연간 3.3% 증가한 이후 2026년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5년 2월에 발표했던 전망치(2025년 4%, 2026년 3.8%)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된 것임. 자료: IEA(2025.7.30.), Electricity Mid- Year Update 2025‒ 2025년에 전력수요 증가율이 2024년(증가율 4.4%)에 비해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관세부과와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세계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을 일부분 반영했기 때문임. 1) 본고 내용은 2025년 7월 30일 발간된 IEA의 Electricity Mid-Year Up.. 2025. 10. 15. 중국의 신에너지차 증가와 휘발유 장기수요 전망 ▶ 2020년 이후 중국 NEV(신에너지차)의 보급 대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 NEV의 판매 대수는 전체 신차 판매의 50%를 상회하였음. ▶ 중국 내에서 NEV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휘발유 수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 NEV의 보급률 목표를 초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정부가 경제구조 현대화를 위한 첨단기술 선점전략의 핵심 분야로서 NEV를 육성할 의지가 크기 때문임. ▶ NEV 보급 확대로 휘발유 소비의 정점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 내 정유설비는 이미 과잉상태에 있으며, 특히 퇴출대상인 소규모 민간 정제설비들은 오히려 가동률을 높.. 2025. 10. 15.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10월 둘째 주 국제 유가는 OPEC+ 생산 확대 결정,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위협 등으로 하락했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 등은 하락폭을 제한함. OPEC+는 5일(일) 회의에서 11월 증산량을 10월 증산량과 동일한 13.7만b/d로 결정했는데, 이는 회의 전 시장의 예상(로이터 보도 50만b/d)보다는 적은 양임(Reuters, 10.6, 10.7). 회의를 앞두고 러시아는 가격 하락을 우려해 전월 규모의 증산을 주장한 데 비해, 사우디는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전월 물량의 2~4배 증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결정은 이라크 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약 23만b/d)이 2년 6개월 만에 재개되고, 베네수엘라 9월 생산이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109만.. 2025. 10. 15. 국제유가 및 시장 동 9월 넷째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수출제한 정책 및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등 상승 요인과 이라크 쿠르드지역 원유 수출 재개 등 하락 요인이 교차하며 보합세를 나타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정제설비 공습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 겪고 있고, 올해 말까지 경유와 휘발유의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 발표함(Reuters, 9.25). 미국 석유업체 Chevron은 베네수엘라에서 약 24만b/d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총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12만b/d에 불과함(Reuters, 9.23).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어떠한 대금도 현금으로 지급할수 없도록 제재를 부과하고 있으며, Chevron은 세금 등의 비용을 베네수엘라 정부에 원유로 납부하고 있음. 쿠르드(Kurdi.. 2025. 10. 14. 미국 청정에너지 사업,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금년 들어 총 186억 달러 규모 취소 ▣미국 청정에너지 사업,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금년 들어 총 186억 달러 규모 취소¡트럼프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취소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는 이로 인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함. 1)‒ Atlas Public Policy 집계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총 186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는데, 이는 2024년의 8억 2,7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것임. 또한, 2025년 들어 발표된 투자는 158억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209억 달러)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중략 원문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KEEi 2025. 9. 23. 러시아의 장기 에너지 전략과 에너지산업별 목 ▶ 러시아의 석유 생산은 2015년부터 2020년 Covid-19 발생시점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현재 이전수준을 회복, 천연가스 생산은 2021년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2022년 러-우 전쟁을 기점으로 감소, 그리고 석탄 생산은 2015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최근 들어서 정체 ▶ 러시아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과제는 서방의 제재, 아태시장으로 주요 수출시장의 변화와 수출용 수송인프라 확충 필요, 기존 매장지 고갈에 따른 신규 매장지 개발 및 첨단 개발기술 필요, 그리고 러시아에 우호적인 대외여건 조성 등임. ▶ 러시아의 석유 생산 및 수출은 현재 정책 및 투자 상황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2050년까지 빠르게 감소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정책적 지원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행하면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2025. 9. 23.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9월 둘째 주 국제 유가는 OPEC+ 원유 추가 증산 및 2025년 감산계획 축소 등 하락 요인과 폴란드의 러시아 드론 격추 및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등 상승 요인이 교차하며 보합세를 나타냄. OPEC+는 10월 원유 13.7만b/d를 추가 증산하기로 합의하였고, 시장은 이번 증산을 계기로 OPEC+가 자발적 감산분 1.66백만b/d을 추가 해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Reuters, 9.7). OPEC+는 4월-9월 증산을 통해 2.2백만b/d의 자발적 감산분을 해소하였고, 1.66백만b/d의 자발적 감산분(2023년 4월 발표)은 2026년 말까지 유지할 계획이었음. OPEC+ 주요국은 2025년(8월-12월) 초과생산 보전을 위한 감산계획을 기존 대비 62만b/d 감소한 1.21백만b/d으로 수.. 2025. 9. 23.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9월 첫째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 원유수출 감소 소식, 미국의 이란 관련 제재 등 상승 요인과 OPEC+ 원유 추가 증산 가능성,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하락 요인이 교차하며 보합세를 나타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방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한 가운데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감소하고 정제시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함. 투자은행 ANZ가 인용한 Tanker Tracker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 항만의 주간 원유 선적 물량은 272만b/d로 최근 4주 기간 중 최저치를 기록함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Ust-Luga 석유수출 터미널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고, 러시아 석유정제능력의 17%에 해당하는 1.1백만b/d의 시설이 가동을 중단함 미국 재무부는 2일(화) 이란산 원유를 이라크산 원유로 .. 2025. 9. 15. 몽골의 그린수소 개발 전략과 추진과제 ▶ 몽골은 2.6TW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린수소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투자 유치와 수자원 자원 확보가 핵심 과제임. 특히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주요 공급지역은 남부에 있지만, 수자원은 북부에 위치함. ▶ 몽골의 그린수소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부문의 투자매력 증대, ‘일관성·투명성·신뢰성 부족 해소, 전력구매계약(PPA) 체계 개선 등이 요구됨. 몽골은 주변 경쟁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하게 외국인투자에 상당히 개방적이라는 특징이 있음. ▶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는 북부에서 남고비지역으로 물 공급망 구축,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거버넌스 구축, 폐수 재활용 기술 도입, 그리고 수자원-그린수소 연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필요함. ▶ 그린수소 관련 국제 표준 및 .. 2025. 9. 10. 유럽의 에너지 비용절감 및 가격인하 방 ▶ 유럽연합의 산업용 가스가격과 전기요금은 미국 대비 각각 약 5배, 2.5배 높아 역내 에너지 집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 ▶ 이러한 주요 경쟁국과의 에너지비용 격차는 미국이 저렴한 자국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에너지 순수출국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EU는 역내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기인함. ▶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역내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전력부문의 급속한 탈탄소화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는 여전히 EU 전력생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기능하고 있음. ▶ 또한, 화석연료 사용은 각종 세금 및 부과금, 전력망 확충 및 유지비용, 그리고 재생에너지 지원비용 등과 함께 최종 소비자 비용 부담에 상당한 .. 2025. 9. 9. 미국 에너지부의 국가 전력망 신뢰도 평가결과 ▶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14262호(2025.4.8.)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는 ‘미국 전력망에 대한 신뢰도 및 안보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함(2025.7월). ▶ 전력망 신뢰도 평가 지표로써 ‘상실부하시간(LOLH)’과 ‘정규화된 미공급 에너지(NUSE)’를 사용하고, 해당 평가지표의 임계치로 LOLH는 ‘2.4시간/연’, NUSE는 ‘0.002%’를 각각 적용함. ▶ 국가 전력망 신뢰도 평가결과에서 2024년 기준 ‘현재 계통’도 신뢰도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며, 모든 시나리오(case)에서 2030년까지 심각한 위험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 전력망 신뢰도 평가결과에서 2024년 ‘현재 계통’은 ERCOT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양호한 편이지만.. 2025. 9. 9. 유럽의 에너지 비용절감 및 가격인하 방안 ▶ 유럽연합의 산업용 가스가격과 전기요금은 미국 대비 각각 약 5배, 2.5배 높아 역내 에너지 집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 ▶ 이러한 주요 경쟁국과의 에너지비용 격차는 미국이 저렴한 자국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에너지 순수출국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EU는 역내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기인함. ▶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역내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전력부문의 급속한 탈탄소화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는 여전히 EU 전력생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기능하고 있음. ▶ 또한, 화석연료 사용은 각종 세금 및 부과금, 전력망 확충 및 유지비용, 그리고 재생에너지 지원비용 등과 함께 최종 소비자 비용 부담에 상.. 2025. 9.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