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까지 10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청년에게 매력적인 문화 융합 공간으로 확 바꿉니다. 정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산업단지 출범 60년을 맞는 해입니다.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 개발조성법’ 제정이 그 시작입니다. 이를 통해 그해 12월 우리나라 제1호 공업단지인 구로수출공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구로공단은 1966년 2월 조성 완료됐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1300여개의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12만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0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중 생산액의 60.6%, 수출액의 65.1%, 고용의 47.9%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로공단이 태동한 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올해 그 7000배인 7000억 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봅니다.
▶ 산단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 구축
- 산업단지를 상징하는 문화테마공간 조성 ⇒ 지역의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
▶ 산단의 일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
- 경관 재설계(문화+디자인), 문화‧체육시설 구축 확대, 편의‧정주공간 확충
▶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 근로자의 문화‧여가 활동 지원, 산단 특화 문화 프로그램 가동 및 축제 활성화
▶ 청년 성장과 문화 융합 플랫폼으로 개조
-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 유치, 여가 친화 일자리 확대, 문화 자생력 확보를 위한 문화 예술가 유치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구로 지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전국 산업단지 기업인과 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기념하는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원문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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